이사회 구성 확대 제안한 '현아동맹'…예상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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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구성 확대 제안한 '현아동맹'…예상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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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연합, 13일 한진칼 이사회 구성 '8명 확대' 방안 제안
'한진그룹 주주연합'이라는 명으로 언론사에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일명 '현아동맹'은 주주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미지편집=컨슈머타임스
'한진그룹 주주연합'이라는 명으로 언론사에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일명 '현아동맹'은 주주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미지편집=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로 구성된 '叛 조원태 연합'이 본격 반격에 나섰다.

조현아 전 부사장 등으로 구성 된 주주연합(이하 현아동맹)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진칼의 사회 구성원 확대와 전자투표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했다.

현아동맹은 조 전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의 3자 연합으로 다음 달 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문 경영인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사(현재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6명에서 8명을 추가해 최대 14명까지 늘리자고 제안했다.

현아동맹이 제안한 사내이사 후보는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배경태 전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등 4명이다.

또한 사외이사 후보로는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이형석 수원대 공과대학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사람 변호사 등 4명으로 사내.사외이사 8명의 후보를 선정해 제출했다.

아울러 현아동맹은 "이번에 추천한 후보군은 모두 한진그룹의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들로 참신성과 청렴성을 겸비한 전문가"라고 후보자 제안 배경도 설명했다.

특히 현아동맹은 "현행 정관대로라면 이사회가 대주주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며 "대주주의 참여를 배제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을 수 있도록 정관도 변경해야 한다"고 정관변경 요청도 함께 제시했다.

이 외에도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겨냥해 전자투표 도입과 주주들이 경영진의 보수를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 등도 정관변경 내용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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