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한국은행은 1월 수출 물가가 작년 12월보다 0.8% 하락했다고 밝혔다.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가격은 2.8% 내렸고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가격은 0.7% 떨어졌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D램 2.5%, 경유 4.1%, 제트유는 5.7%가 내렸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평균 달러당 1164.28원으로 전월 대비 1.0%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게 수출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출 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7% 떨어졌으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의 내림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전년 동월 대비 수출물가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축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0.8% 떨어졌다. 두바이 유가는 지난달 평균 배럴당 64.32달러로 전월 대비 0.9% 내렸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가 1.9%, 나프타가 3.2%, 천연가스(LNG)가 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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