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한남3구역 수주 이변 없다…'현대·GS·대림' 3파전
상태바
[주간부동산] 한남3구역 수주 이변 없다…'현대·GS·대림' 3파전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16일 09시 1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7년째 땅값 1위…㎡당 1억9900만원
용산구 한남3구역 일대 전경.
용산구 한남3구역 일대 전경.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재입찰 현장설명회에 당초 예상대로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 3사가 참여했다.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17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나타났다.

공익사업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되는 경우에도 이곳에 살던 주민이 그린벨트 안에 주택 등을 옮겨 지을 수 있게 된다.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경기도 수원·용인·성남(수용성) 내 조정대상지역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 한남3구역 재입찰 현장설명회 '현대·GS·대림' 참여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10일 용산구 독서당로5길에 있는 조합 사무실에서 재입찰 현장설명회를 열어 건설 3사에 입찰 조건과 향후 일정, 주의사항 등에 관해 설명했다.

앞서 3사는 지난해 한남3구역 입찰 과정에서 과열을 빚었고, 서울시와 국토부는 이 과정에서 다수의 위법이 확인됐다며 이들 3사를 검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이 3사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조합은 이달 초 시공사 재입찰 절차에 돌입했다.

조합은 당초 5월 16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시공사 선정 총회를 4월 26일로 앞당겼다. 입찰 마감은 3월 27일이다. 건설사 합동 설명회는 4월 16일로 잡았다.

◆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당 1억9900만원

국토교통부가 12일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자료를 보면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당 공시지가는 1억9900만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작년 1억8300만원에서 8.7% 오른 것이다.

2위인 우리은행 명동금융센터(392.4㎡)의 경우 ㎡당 1억7750만원에서 1억9200만원으로 8.2% 올랐다. 3위인 충무로2가 유니클로 부지(300.1㎡)는 ㎡당 1억7450만원에서 1억8600만원으로 6.6% 상승했다.

이어 같은 동네의 토니모리(71㎡)가 1억7100만원에서 1억7900만원으로 4.6%, 명동2가 VDL(66.4㎡)이 1억6750만원에서 1억7600만원으로 5.1% 올랐다. 1∼5위 순위는 작년과 변동이 없다.

◆ 해제된 그린벨트 주민, 주택 신축 가능해진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그린벨트가 해제된 후 시행하는 공익사업에도 그린벨트 상태에서 시행하는 공익사업과 동일하게 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이축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번 개정 사항은 해당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그린벨트가 해제됐을 때 시행일 기준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축 허가를 신청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 토지보상법에 따른 이주대책에서 제외되고 개발제한구역법에 따라 이축자격도 받지 못하던 주민들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 정부, '수용성' 조정대상지역 범위 넓힌다

정부는 1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녹실회의(비공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과열이 있는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수용성 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해당 지역 내 조정대상지역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유력한 추가 지정 대상지로는 수원 권선·영통구 등지가 꼽힌다. 현재 수용성 지역 가운데 성남 전역과 수원 팔달구·광교지구, 용인 수지·기흥은 이미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