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 순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0.3% 증가한 21조2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84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이 중 2600억원을 들여 점포 리뉴얼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한 수익 증진에 나선다.
핵심경쟁력인 그로서리 매장을 강화하고 일렉트로마트 등의 전문점을 확대하는 등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 재탄생시켜 본업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 개선에 중점을 뒀다.
SSG닷컴이 올해 설정한 거래액 목표는 지난해 대비 25% 신장된 3조6000억원이다. SSG닷컴은 지난 4분기 온라인몰 전체 신장률보다 높은 27.6%를 달성해 올해 목표 달성은 충분하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이마트24는 올해 신규 출점 900개, 29%의 외형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마트 측은 점포 수가 순조롭게 늘어 5000개를 돌파하는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 관계자는 "업황 부진과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 집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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