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는 신규 주문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이 원하는 사양만 조합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로 세상에 1대뿐인 나만의 제네시스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최근 출시한 GV80 차량에 맞춤형 주문 프로그램인 '유어 제네시스'를 최초로 적용했다. 유어 제네시스는 고객이 원하는 사양으로만 차량을 구성할 수 있는 맞춤형 주문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자동차'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한다.
맞춤형 주문 프로그램은 '비스포크(Bespoke)'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본래 비스포크는 맞춤 정장을 뜻하는 단어로 지금은 그 의미가 넓어져 주문 제작 방식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비스포크 서비스는 전통적으로 자동차, 시계, 패션 분야 등의 럭셔리 브랜드 중심으로 제공돼 왔다. 내외장 컬러와 소재, 각 사양을 개별 지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단 한 대의 특별 모델까지 주문 가능한 페라리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스포크의 적용 분야가 점점 넓어지면서 기성품에서 느끼기 어려운 남과 다른 차별화된 가치를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원하는 소재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명품 스니커즈, 개인의 취향을 파악해 블렌딩을 최적화한 위스키, 색상과 크기뿐만 아니라 내부 구성까지 선택할 수 있는 냉장고 등이 좋은 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반적인 차량 생산 방식을 'BTS(Build To Stock)'로 하고 있으며 주문 제작 방식(BTO, Build To Order)'은 일부 특정브랜드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제네시스와 같이 주로 자동차를 구성하는 모든 사양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주문 제작 방식을 사용하는 브랜드는 BMW의 '인디비주얼 오더(Individual Order)',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페셜 오더(Special Order)' 등이 있다.
유어 제네시스를 통해 결정할 수 있는 사양 범위는 엔진, 구동 방식, 시트 배열(인승), 외장 컬러 및 휠, 내장 디자인 패키지, 옵션 패키지 등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조합할 수 있는 GV80의 사양은 10만 4000개에 이른다.
유어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의 '유어 제네시스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각 카테고리 별 사양을 하나하나 확인하며고 구성해 주문할 수 있다.
또한 편의사양 선택은 '파퓰러 패키지(Popular Package)'를 통해 HUD, 하이테크 패키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I, 2열 컴포트 패키지 등을 선택해 결정하면 된다. 파퓰러 패키지를 통해 선택할 경우 각 사양을 개별적으로 선택했을 때보다 가격을 10% 낮출 수 있다.
한편 주문 생산 방식을 선택하면 차량의 계약부터 인도까지 약 40일 정도 소요되며 계약 후 차량을 빠르게 인도받기를 원하는 경우 제네시스가 사전에 준비한 '유사 차량 추천 시스템'을 이용하면 차량을 보다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