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금융사 대표들 "주 52시간 적용대상 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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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금융사 대표들 "주 52시간 적용대상 빼달라"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10일 2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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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사가 주52시간 적용대상에서 빼달라고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금융위원회는 제도의 정착상황을 봐가면서 고용노동부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오찬 간담회'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금융중심지지원센터장), 외국계 금융사 CEO 17명 등이 참석했다.

외국계 금융사 CEO들은 주 52시간 적용으로 인해 타 해외지점 대비 경쟁력이 저하되고, 해외지점과의 업무협조 등 근무시간 외 업무가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금융위 소관은 아닐 것이나 외국계 금융사 직원은 주52시간 적용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예외조항이 많은 경우 법적 안정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어 신중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제도 정착 상황 등을 보아가며 (소관 부처인) 고용노동부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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