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5개월째 감소…서비스업은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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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5개월째 감소…서비스업은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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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4만7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만9000명(0.8%) 감소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작년 9월 마이너스로 돌아서 5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감소 폭도 점점 커지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 업종은 구조조정과 생산 감소 등의 여파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7900명 감소했다.

전자·통신 업종의 고용보험 가입자도 4600명 줄어들었다. 관련 기업이 국내 생산보다 해외 생산을 늘린 여파로 풀이된다.

반면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929만1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9만3000명(4.4%) 늘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큰 업종은 보건복지(12만6000명), 숙박음식(6만명), 전문과학기술(4만6000명) 등이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1368만1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7만2000명(2.8%)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3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201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노동부는 지난달 설 연휴가 낀 데다 일자리안정자금 등 정책 효과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고 기저 효과도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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