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원룸 월세 55만원…2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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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원룸 월세 55만원…2개월 연속↑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10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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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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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지난달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격은 55만원으로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10일 공개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시 원룸 평균 월세는 55만원으로 전월(53만원) 대비 4% 상승했다. 보증금은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값이다.

서울 종로, 여의도, 강남 등 3대 업무지구와 인접한 서초구(64만원), 용산구(53만원), 마포구(52만원)가 각각 8%씩 올랐으며 서대문구(50만원), 성북구(47만원) 등도 6~7% 올랐다. 반면 강서구(43만원)는 7% 하락했으며 영등포구(46만원), 양천구(42만원)도 하락세를 보였다.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 평균 월세는 전달보다 4% 상승한 70만원을 기록하며 2018년 12월(70만원) 이후 13개월 만에 70만원대에 재진입했다. 투·스리룸 월세는 서울 25개 구 중 20개 구에서 보합 또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도봉구(60만원, 9%), 마포구(78만원, 5%), 은평구(58만원, 4%), 강남구(110만원, 4%) 등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54만원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시세를 기록했다. 고려대학교(47만원)가 4% 올랐고, 서울대학교(40만원)도 3% 올랐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부동산 매매 거래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투·스리룸 월세 시장으로 흘러오면서 서울 지역 시세가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원룸 시장 역시 개강을 앞둔 2월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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