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베트남 윤활유 기업 메콩사 지분 49% 인수
상태바
SK루브리컨츠, 베트남 윤활유 기업 메콩사 지분 49% 인수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09일 13시 5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부리컨츠가 베트남 최대 민영 윤활유 업체인 메콩(Mekong)사 지분 49%를 인수했다. SK루브리컨츠가 해외 윤활유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일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베트남 최대 민영 윤활유 업체인 메콩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계약을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 메콩 황 레(Hoang Le) 회장 등 양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국내외에 합작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외의 윤활유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콩은 지난 2018년 기준 베트남 윤활유 시장 점유율 6.3%를 확보하고 있다. 2개 탱크터미널, 윤활유 제조 공장 및 물류센터, 베트남 전역에 12개 유통/판매지사 등 7개 윤활유 사업 관련 관계사가 있다. 향후 윤활유 사업 확대를 위해 유통/판매 회사를 메콩 자회사로 통합할 계획도 갖고 있다. 베트남 윤활유 시장은 글로벌 메이저 3사(BP Castrol, Shell, Chevron) 외 시장점유율 10% 이상 윤활유 기업은 전무한 상황으로 메콩은 지난 2012년 시장점유율 4.3%에서 2018년 6.3%로 성장하는 등 베트남 내 윤활유 기업 중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은 체결식에서 "메콩의 현지 생산, 판매 인프라와 SK루브리컨츠의 SK 지크(ZIC) 브랜드, 제품 기술 역량을 합쳐 베트남 고급 윤활유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과 나아가 아세안(ASEAN)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콩 황 레 회장은 "양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논의해 온 협력 모델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양사가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