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손태승 사실상 연임 강행...행정소송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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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손태승 사실상 연임 강행...행정소송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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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연임을 강행한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손태승 회장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한데다가 다음주에는 차기 우리은행장 선출 절차도 재개하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금융 당국으로부터 손 회장의 제재 결정이 공식통보되면 행정소송을 하기로 했다. 단, 소송 주체는 손태승 회장 개인이 된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6일 간담회를 갖고 "금융위원회 절차가 남았고 손태승 회장 제재가 공식 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견을 내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그룹 지배구조에 관해 기존에 결정된 절차와 일정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

제재 효력이 발생하면 손 회장은 금융기관에 취업할 수 없어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연임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제재 효력을 당장 중지시킬 필요가 있는 손 회장으로서는 행정소송을 내면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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