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LG전자는 8일 '베이징 트윈타워'를 1조37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전날 이사회에서 LG 홀딩스 홍콩에 대한 보유 지분 전량(49%)을 싱가포르투자청이 지분 100%를 소유한 '리코 창안 유한회사'에 매각하기로 했다.
LG 홀딩스 홍콩은 베이징 트윈타워를 소유·운영하는 베이징타워법인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LG전자가 보유한 LG 홀딩스 홍콩의 지분 49%에 대한 매각금액은 39억4000만위안(약 6688억원)이다.
LG전자는 LG 홀딩스 홍콩의 나머지 지분 51%를 보유한 LG화학(26%)과 LG상사(25%)도 함께 매각할 예정이다. 총 매각대금은 1조3700억원 규모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을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을 추진해 왔다"며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4월 말까지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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