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빅데이터를 분석한 2월 'CEO 브랜드평판'에서 지난달 5위에 그쳤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개월 연속 1위에 머물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밀러내고 1위에 올랐다. 이재용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에 밀려 2위로 떨어졌으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 이하 한평연)는 빅데이터 뉴스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6일까지 61명의 CEO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136만4833개를 분석해 CEO의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지표를 분석,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해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133만3503개) 대비 2.35%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참여, 소통, 미디어, 소셜, 사회 등 5가지 가치로 분류해 가중치로 나눈 지표다. 또한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내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2월 CEO 브랜드평판 상위 30위까지의 순위는 전월대비 5계단을 상승하며 1위에 오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광모 LG전자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이중근 부영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열 LG그룹 회장,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이성희 NH농협중앙회 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순으로 분석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우 지난해 12월 12위 머물렀다가 지난달 5위로 점프한 뒤 이번에 또 다시 급상승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신 회장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 미디어지수 8만2073, 소통지수 8만3698, 커뮤니티지수 6만1385가 되면서 총 브랜드평판지수가 지난달(7만6895) 대비 195.41%가 급등한 22만7156로 분석됐다.
또한 2위로 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미디어지수 9만9899, 소통지수 5만4707, 커뮤니티지수 5만7821로 브랜드평판지수 21만2428로 분석돼 지난달(16만8001) 보다 26.44%가 상승했다.
반면 지난달에 이어 제자리에 머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미디어지수 2만5630, 소통지수 3만2400, 커뮤니티지수 2만1874로 나타나 브랜드평판지수 7만9903로 분석돼 지난달(8만5551) 대비 6.60%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2월 CEO 브랜드평판 카테고리 분석 결과 빅데이터가 지난달(133만3503개)과 비교하면서 2.35% 증가했다"며 "세부분석을 보면 이슈(7.27%), 소통 (2.58%), 확산(2.86%)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CEO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대상 CEO는 총 61명으로 31위부터 61위까지는 우오현(SM), 신창재(교보생명), 박현주(미래에셋), 정몽원(한라), 이해진(네이버), 김정주(넥슨), 이웅열(코오롱), 정몽준(현대중공업), 박성수(이랜드), 김재철(동원), 김홍국(하림), 김준기(DB), 이순형(세아), 박찬구(금호석유화학), 정창선(중흥건설), 조동길(한솔), 조석래(효성), 김기홍(JB금융), 정몽진(KCC), 조양래(한국타이어), 조남호(한진중공업), 장형진(영풍), 조정호(메리츠금융), 장세주(동국제강), 이호진(태광), 윤세영(태영), 유경선(유진), 박문덕(하이트진로), 이우현(OCI), 이준용(대림), 이만득(삼천리)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