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충남 아산의 격리 시설에서 생활하던 교민 1명이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추가된 24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의심환자(의사환자) 264명에 대해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추가된 24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로 귀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28세 남성이다.
이 환자는 귀국 후 교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 하지만 인후통 등 감염 증세가 나타나 생활시설에 있는 의료진이 다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우한 교민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교민 1명(13번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한 교민인 13번 환자와 24번 환자는 직장 동료로 알려졌다.
24번 환자처럼 시간이 지난 뒤 확진되는 경우를 감안해 정부는 감염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아산과 진천에서 생활 중인 교민들은 모두 1인실에서 생활하며 하루 2번 발열 모니터링을 받는다.
국내 누적 의심환자는 1106명이며 264명을 격리해 검사 중이다. 나머지 842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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