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 집중교섭 중 희망퇴직 둘러싼 갈등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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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사 집중교섭 중 희망퇴직 둘러싼 갈등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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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르노삼성차 노사가 희망퇴직을 둘러싸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타결을 위해 집중 교섭 중인 상태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6일 "회사가 평화기간을 두고 집중 교섭을 하는 상황에서 희망퇴직을 공고했다"며 반발했다.

노조는 회사 측의 이런 행위는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노력보다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희망퇴직 공고는 이전과 달리 신청 기한을 따로 두지 않아 회사 측이 원하는 인원이 신청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 관계자는 "협상을 앞두고 평화기간을 두자고 요구했던 회사가 평화기간 중에 희망퇴직을 공고한 것은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 파업 중단을 요구하고 평화기간을 주장한 것"이라며 "회사는 즉각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하루빨리 임금협상에 성실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대부분의 회사가 경영적인 판단에 따라 상시 희망퇴직을 받고 있으며 이번 공고도 같은 차원에서 게시됐다"며 "지난해 10월 희망퇴직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며 12월 20일부터 한 달여간 파업과 부분직장폐쇄 등으로 대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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