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디지털 전환'…음료사업 업무 프로세스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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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디지털 전환'…음료사업 업무 프로세스 혁신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05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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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롯데칠성이 음료사업의 생산, 공급망관리(SCM), 영업부문의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진행한다.

먼저 생산부문은 원거리에 있는 생산 설비들의 운영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해 운영 현황과 생산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안성공장에 시범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현장 직원은 태블릿으로 생산 설비의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SCM, 생산부문에서는 수요예측, 재고 운영, 생산 계획에 이르는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중앙화한 S&OP 전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갑작스러운 변수에 대한 신속하고 유연한 업무 대처가 가능해졌다. 자동으로 재고 보충 가이드와 생산계획이 작성돼 업무 소요시간이 단축되고 수요·공급 정보가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돼 업무 오류가 줄었다.

영업부문에서는 기존 영업사원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인 'SFA'를 고도화했다. 업그레이드된 SFA 2.0시스템은 영업, 배송, 물류, 신유통, 파트너사 등 사용자 업무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수기로 진행했던 업무들을 전산화하고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태블릿을 지급해 스마트 워크를 구현했다.

롯데칠성은 SFA 2.0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영업 어드바이저 '샬롯'도 구축했다. 샬롯은 판매실적, 판촉현황, 날씨 등 영업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영업 활동 가이드 메시지를 전송한다. 여기에 제품 추천, 거래처별 미수 알림 등 빅데이터로 분석된 메시지를 매일 제공해 코치해준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고객 가치를 제고해나가겠다"며 "음료사업에서 구축한 디지털 전환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류사업에도 점진적으로 확대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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