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장 가동 중단시킨 '코로나'...국내 자동차 업계 '셧다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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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장 가동 중단시킨 '코로나'...국내 자동차 업계 '셧다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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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선 공장 등 자동차부품 공장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가동 중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내 자동차 부품공장들이 가동중단에 들어가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까지 부품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가동 중단에 들어갈 위기에 봉착했다. 이미지편집=컨슈머타임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내 자동차 부품공장들이 가동중단에 들어가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까지 부품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가동 중단에 들어갈 위기에 봉착했다. 이미지편집=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내에서 사스보다 빠르게 확산하며 치사율까지 높아지자 중국내 자동차부품 제조공장까지 가동을 중단하며 잠정 휴업에 들어가면서 국내 자동차 공장이 부품조달 위기에 봉착했다.

4일 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부품을 공급하는 중국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 국내 자동차 공장도 가동을 중단하는 '도미노 셧다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중 배선의 일종으로 차량 구석구석까지 전기를 전달해주는 '와이어링 하니스'의 경우 중국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해 왔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고민에 빠졌다.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중국 현지 공장들이 생산 중단에 들어 감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5일부터 12일까지 평택공장의 생산라인을 멈춰야하고 현대차도 4일부터 제네시스 G80 등 일부 생산라인에 차질이 발생한다.

또한 5일에는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70 생산이 중단되고 6일부터는 아반떼와 제네시스 GV80의 부품도 바닥아 사실상 6일부터는 현대차 전 차종 생산이 부품공급 부족으로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국내 생산차량 대부분이 일부 중국에서 생산되는 부품을 전량 사용하고 있어 코로나 사태로 인한 부품공장 가동중단 사태가 장기화 할 경우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며 "현재 다양한 대안들을 놓고 고민 중에 있으며 부품 공급이 정산화 돼 소비자들에게 원할한 차량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 자제령까지 내리는 등 사람의 이동을 막기 위해 최고수준의 위생보건관련법을 적용한 대처에 나서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은 사스보다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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