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여전히 불안…금값 오르고 주가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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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여전히 불안…금값 오르고 주가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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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이어지며 3일 주가가 큰 폭으로 출렁거렸다. 금값은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6만2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8월 29일(종가 6만540원) 이후 약 5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올들어 금값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과 신종코로나 확산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며 고공행진을 잇고 있다.

지난달 금 거래량은 1522.85㎏으로 전월(639.92㎏)보다 57.98% 증가했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금값이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던 지난해 8월(3426.98㎏) 이후 최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1%) 내린 2,118.8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32.40포인트(1.53%)나 급락해 2100선이 무너졌다가 낙폭을 줄여 장중 상승세로 전환하며 큰 폭으로 출렁거렸다.

코스피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이후 11일 만에 문을 연 중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에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 개장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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