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영국 아카데미에서 2관왕에 올랐다.
영화 기생충이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2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2020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어 기생충은 오리지널 각본상도 받아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8) 이후 두 번째이다.
총 39개 작품이 이번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기생충은 지난달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등 4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한편 기생충은 오는 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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