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철 지난 中 증시 9% 폭락…아시아 증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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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철 지난 中 증시 9% 폭락…아시아 증시 약세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03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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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으로 길어진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마친 중국 본토 증시가 3일 재개장 직후 폭락세 보였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73% 하락한 2716.7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8.13% 내린 2734.66을 기록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부터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로 하락세를 이어왔으며, 지난달 23일에는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증시의 폭락을 추가 반영하면서 다른 아시아 증시도 이날 동반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대의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58%와 2.32%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5% 하락한 2만2960.72로 내렸다. 코스피는 9.20% 내린 2114.72를 기록중이다.

당분간 글로벌 증시는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라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정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ㆍ사스)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의 사례를 보면 경제 펀더멘털에 일정 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증시에도 단기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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