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하나생명은 지난 30일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 14층 대강당에서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할 결산시스템을 오픈했다.
하나생명은 2018년 6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IFRS17 회계결산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해 분석 및 설계, 개발, 테스트 단계로 추진해왔다.
2022년부터 모든 보험회사에 적용될 IFRS17 회계결산은 메인 시스템인 결산시스템 외에도 부채현금흐름을 생성하는 계리시스템, 현금흐름 가정을 관리하는 계리가정시스템 및 경제적가정시스템이 동시에 구축돼야 한다.
하나생명은 2017년 3월부터 각각의 시스템에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윌리스타워스왓슨, 밀리만코리아, 무디스가 파트너로 참여해 구축 및 도입을 완료했다. 부채결산 부분은 계리솔루션으로 구현했고 경제적가정시스템은 무디스 솔루션으로 도입했다.
부채결산 부분은 보험업계가 일반적으로 인하우스(In-house) 시스템으로 구축하지만 하나생명은 계리솔루션인 RAFM으로 개발했다. 따라서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 시스템 관리가 가능하고 향후 기준서 변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하나생명 이의창 IFRS17 추진팀장은 "IFRS9과 함께 IFRS17 병행 결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IFRS17 결산과 함께 재무 영향 분석을 통해 상품수익성을 개선하고 부채 기반 하에서 자산운용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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