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의혹' 이우석 코오롱생명 대표 또 구속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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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의혹' 이우석 코오롱생명 대표 또 구속 갈림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29일 2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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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성분조작 의혹에 연루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또 다시 구속의 갈림길에 선다.

법원에 따르면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31일 오전 10시30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당일 밤 결정될 전망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24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처음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한 달간 보강 수사를 통해 82억원 상당의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 등을 추가하고 지난 28일 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꾸며낸 자료로 2015년 10월 정부의 글로벌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82억원의 보조금을 타내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도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계열사로서 인보사 개발을 주도했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사기'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을 위해 인보사의 식약처 허가 당시 제출했던 허위 자료를 사용했다고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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