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판소리 복서', 베를린 크리틱스 위크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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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소리 복서', 베를린 크리틱스 위크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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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영화 '판소리 복서'가 베를린 크리틱스 위크에 공식 초청됐다.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베를린 크리틱스 위크는 독일 영화 비평가 협회에서 주최하는 영화제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과 유사한 성격의 영화제로 매년 베를린 영화제와 동기간에 열린다. 

베를린 크리틱스 위크는 매해 10여 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상영하며 주로 유럽 국가들의 영화를 선정하는데, 한국 영화가 초청된 것은 거장 임권택 감독의 '화장' 이후 두 번째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당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를 기준으로 영화 상영 후 영화업계 종사자, 비평가 및 학자들과 함께하는 토론의 시간이 마련된다. 

판소리 복서의 해외 마케팅 및 세일즈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베를린 크리틱스 위크의 프로그래머 데니스 페터는 판소리 복서에 대해 "영화의 줄거리를 관통하며 나타나는 리듬감과 스타일의 탐색은, 영화적 언어의 탐구를 향한 주목할 만한 야망을 보여주는 감독 정혁기의 커리어에서도 특히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판소리 복서는 독일 현지 시각으로 2월 26일 수요일 오후 8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상영 후 두 명의 비평가와 함께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판소리 복서를 연출한 정혁기 감독 또한 직접 영화제를 찾아 무대인사, 관객과의 대화 등 공식 일정을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과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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