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장거리 운전, 가사 노동으로 쌓인 '명절 증후군' 해소를 위한 호캉스 선호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어때의 숙소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설 연휴 직후 1주일간(1월27일~2월1일) 숙박 예약은 '호텔·리조트' 부문이 60.1%를 차지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대비 8.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명절을 가족과 보낸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다.
호텔·리조트 예약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이었다. 다음으로 숙소 예약이 많은 날은 금요일인 오는 30일과 토요일인 1일로 주말에 여행 수요가 몰렸다.
지난해 설 연휴는 단 2일의 휴가로 9일간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었지만 이번 명절은 '샌드위치 데이'가 없어 주말에 국내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어때는 이 같은 호캉스 수요를 반영해 '명절증후군 극복하기, 호캉스 추천호텔' 행사를 진행한다. 내달 10일까지 2차례에 나눠 전국 유명 호텔을 소개한다. '호캉스 맛집'을 선별해 국내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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