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추산 올해 한국 잠재성장률 2.5%…1년 만에 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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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추산 올해 한국 잠재성장률 2.5%…1년 만에 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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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문영 기자]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작년 2.7%에서 올해 2.5%로 낮아졌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추정이 나왔다.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

잠재성장률은 노동력과 생산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기를 과열시키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장세로, 경제의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최근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빠르게 하락한 배경으로는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생산성 증가세 둔화가 꼽힌다.

OECD 추산치를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의 하락 속도는 OECD 회원국 중에서 빠른 편이다. 한국보다 잠재성장률이 빨리 떨어진 나라는 터키(4.4%→4.0%), 아일랜드(4.0%→3.4%), 아이슬란드(2.9%→2.5%) 세 곳뿐이다.

잠재성장률이 3%대에서 2%대로 낮아지기까지 9년(2009∼2018)이 걸렸던 것과 달리, 2%대에서 1%대로 떨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이보다 짧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잠재성장률이 급락해 나라 전체의 경제활력이 낮아진 곳의 대명사는 일본이다. 1992년만 해도 3.1%였던 일본의 잠재성장률은 버블 붕괴 속에 1993년 2.5%, 1994년 2.0%까지 추락했다. 이후 2002년 잠재성장률이 0%대에 진입하며 일본은 성장률이 0%대 안팎에서 머무르는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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