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지난해 4분기 매출 양호…올해는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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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지난해 4분기 매출 양호…올해는 불투명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27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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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해 4분기 제조업 매출이 전분기보다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연간 전망은 부정적인 견해가 주를 이뤘다.

산업연구원이 국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 시황 BSI는 84, 매출 현황 BSI는 85로 전분기 대비 각각 6포인트, 7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항목별로 보면 내수(86)는 전분기보다 6포인트 대비 상승한 반면 수출(90)은 2포인트 하락했다.

설비투자(101)는 전분기보다 상당 폭 오르며 기준선인 100을 웃돌았고 고용(99) 역시 기준선에 근접했다.

이처럼 지난해 4분기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우세했지만 올해 전망은 흐리다.

올해 1분기 시황과 매출은 각 86으로 기준선을 크게 밑돌았다. 전분기보다 시황은 1포인트, 매출은 2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86)와 수출(94)이 모두 2포인트씩 하락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100, 고용은 98로 전분기보다 6포인트와 4포인트 올랐다.

올해 연간 전망은 시황 90, 매출 94로 모두 100에 못 미쳤다. 부문별로는 설비투자(101)만 유일하게 기준선을 넘었다.

1분기 매출 전망치는 대부분 산업에서 약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부문(83)과 소재 부문(85)은 전분기보다 2포인트와 4포인트 떨어졌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신산업의 경우 108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컸지만 기계 부문은 88에 그쳤다.

바이오·헬스(106)와 이차전지(115) 등 신산업과 반도체(103) 등은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하지만 디스플레이(79), 자동차(85), 철강(87), 섬유(86) 등은 부진이 우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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