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펀드 고성장…설정액 100조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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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펀드 고성장…설정액 100조원 눈앞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27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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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국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모와 사모를 통틀어 국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설정액은 지난 21일 기준 99조3870억원으로 1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모가 96조1859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공모는 3조2010억원이었다.

부동산 펀드 전체 설정액은 1년여 전인 2018년 말의 75조5464억원보다 23조8316억원(31.5%) 늘었다. 2014년 말의 29조6098억원과 비교하면 5년 새 약 3.3배로 불어났다.

같은 날 부동산 펀드 순자산 총액은 102조218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다.

설정 원본과 투자일임 계약 금액을 합친 부동산 펀드 운용자산(AUM) 역시 지난달에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으며 21일 기준 102조1767억원이다.

금투협은 "지난해 증시 불안 등의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부동산 등 대체투자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가 급증하면서 해외 부동산 펀드 설정액이 국내 부동산 펀드 설정액을 웃돌고 있다.

투자 지역별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지난 21일 기준 해외 54조5812억원, 국내 44조8058억원이다.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전통적 펀드 투자처인 주식형 펀드도 앞질렀다.

2018년 말 공모와 사모를 합친 주식 펀드 설정액은 85조1830억원으로 당시 부동산 펀드보다 약 10조원 많았지만 지난해 상반기에는 부동산 펀드에 추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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