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설 연휴 야간운전 사고 피해 1.8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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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설 연휴 야간운전 사고 피해 1.8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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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설 연휴에 야간운전 교통량이 평일대비 1.5배 증가하고 사고피해 규모는 주간보다 1.8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3일 '설 연휴 장거리운전 안전대책 연구(2015~2019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현대해상 사고데이터 11만8800건 반영)'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 연휴 오후 6시부터 새벽 6시까지 야간시간대에 발생한 사고는 측면충돌 사고 비중이 높아 사고피해 규모(지급보험금)가 주간보다 1.8배 컸다. 특히 새벽 4시~6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발생률(치사율)이 4.8(명/100건)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야간에는 상향등에 의해 눈이 잠시 멀게 되는 일명 '눈뽕' 경험이 85%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반대편 차량의 상향등이나 앞차 브레이크 등 불빛에 자주 노출되면서 운전자의 눈 피로도가 가중되는 현상도 잦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야간에는 시야 범위가 좁아지고 위험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며 "주간에 비해 방향지시등 준수와 안전거리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가 뒷좌석에 동승할 경우, 어린이용 카시트를 이용하거나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해 사고피해를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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