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 한남3구역 과열 '현대·대림·GS' 불기소…수주 다시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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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 한남3구역 과열 '현대·대림·GS' 불기소…수주 다시 불붙나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26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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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아파트값, 30여주 만에 하락 전환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한남3구역 재개발 입찰 과정에서 과잉 경쟁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건설 3사(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가 모두 불기소 처분됨에 따라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값이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다음 달부터 아파트 청약 업무를 한국감정원이 수행하게 된다. 청약 사이트는 기존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 대신 새로운 청약 시스템인 '청약홈'으로 바뀐다.

지난해 아파트 분양시장의 청약 열기와 달리 오피스텔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면서 전국 대형 오피스텔 10곳 중 7곳은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 검찰 "3사 도정법 위반·입찰방해 무혐의"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이태일 부장검사)는 21일 3사가 받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위반과 입찰방해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3사가 제안한 이주비 지원 등의 내용이 뇌물의 성격이 아니라 계약상 '채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며 건설사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은 이들 3사가 이익을 제공해 계약을 성사시키려 한 게 아니라 시공사로 낙찰됐을 경우 이행하게 될 계약서상의 시공 조건이라고 봤다.

◆ 강남 3구 아파트값, 30여주 만에 하락 전환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12·16 대책 발표 이후 5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특히 강남 3구가 30여주 만에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는 전주 0.01%에서 -0.02%로 반전했고, 서초구(보합→-0.01%), 송파구(0.01→-0.01%) 등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강동구는 0.03% 올랐으나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은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0%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 2월부터 아파트 청약은 '청약홈'에서

주택법 개정안이 2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감정원은 이달 말까지 업무 이관 작업을 마치고 2월 3일부터 청약 업무를 시작한다.

청약 사이트는 기존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 대신 새로운 청약 시스템인 '청약홈'으로 바뀐다.

청약홈 이용자는 세대원정보,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 자신의 청약 자격을 사전에 확인 가능하다. 휴대전화·태블릿 등 모바일에서도 PC와 동일한 청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아파트 열기와 딴판…오피스텔 청약 10곳 중 7곳 미달

21일 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공개된 작년 오피스텔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68개 단지 중 47개가 청약이 미달됐다.

이와 달리 지난해 아파트 분양시장은 74%(402곳 중 296개 단지)가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됐다. 특히 서울에서 공급된 56개 아파트 단지 중 청약 미달된 단지는 한 곳도 없었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서울에서 공급한 12개 단지 중에서도 7곳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오피스텔의 수익성 하락세와 초과 공급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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