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디딤(대표 이범택)의 마포갈매기가 파키스탄에 진출한다.
디딤은 파키스탄 현지 기업인 '엠 안와르 브로'(M Anwar Bro)와 마포갈매기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엠 안와르 브로는 현지에서 한국과 일본 자동자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수입 업체다. 외연 확장을 위해 식음료 사업으로 눈을 돌린 상황에서 한식이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자 지난해부터 디딤과 협의를 진행한 끝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현지 파트너사가 파키스탄은 물론 두바이와 쿠웨이트에 지사를 운영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요르단 등에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다른 중동 국가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포갈매기는 8월 중 파키스탄에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매년 1개 이상의 매장을 향후 4년간 오픈해 나갈 방침이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종교적 특성상 소고기를 활용한 메뉴로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해 한국식 BBQ를 중동 지역에 알릴 계획이다.
디딤 관계자는 "이번 마포갈매기 파키스탄 진출은 같은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매장 운영사례를 보고 현지에서 먼저 요청이 들어온 경우"라며 "디딤은 이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한국식 BBQ를 적극 알리고 있는 만큼 중동 시장에서도 한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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