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홍혜주 기자] 올해 설 연휴 귀성길에 오른다면 23일에 특히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통계상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손해보험협회(회장 김용덕)와 보험개발원(원장 강호)은 2017∼2019년 설 연휴 전날과 다음날, 법정공휴일을 포함한 연휴 전후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사실상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에는 평상시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설 연휴 전날 사고건수는 3808건으로 평상시(3107건)에 비해 22.5% 증가했다. 이후 기간에는 평상시보다 감소했다.
부상자는 설 당일에 급증했다. 설 당일 부상자는 7184명 발생했다. 평소보다 53.2% 높은 수치다.
특히 연휴기간 중 20세 미만인 어린이·청소년 피해자가 평소보다 69.6% 증가했다.
사망사고는 오전 2시~4시에 많았고, 부상자는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집중 발생했다.
아울러 연휴 전후로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상자가 26.3%,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상자가 24.8% 증가했다.
손해보허협회는 설 연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상태 점검과 전 좌석 안전띠 착용, 교통법규 준수 등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