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재팬 효과…맥주 수입액 10년만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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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콧 재팬 효과…맥주 수입액 10년만에 첫 감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22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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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해 여름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일명 '보이콧 재팬'이 전체 맥주 수입량을 끌어내렸다. 맥주 수입액이 감소한 것은 세계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와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수입액은 2억8088만달러(약 3278억원)로 전년 3억968만달러(약 3614억원)보다 9.3%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모든 업종이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2009년을 제외하면 수입맥주 시장이 역성장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이 같은 수입맥주 부진은 지난해 7월 시작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18년 일본 맥주는 7830만달러(약 914억원)어치가 수입돼 2위 중국(4091만달러·약 477억원), 3위 벨기에(3618만달러·약 422억원)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49.2% 감소한 3976만달러(약 464억원)로 중국(4346만달러·약 507억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3위 벨기에(3862만달러·약 451억원)에도 추격 당하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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