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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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 도입
  • 홍혜주 기자 hhj@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21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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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홍혜주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미스터리 쇼핑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은 영업점의 투자상품 판매를 규제하는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의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는 3단계로 이뤄져 있다. 먼저 전체 영업점을 대상으로 1차 미스터리 쇼핑을 시행해 결과가 부진한 영업점을 선정한다. 이후 해당 영업점을 대상으로 2차 미스터리 쇼핑을 진행하고, 2차 미스터리 쇼핑에서도 결과가 부진한 영업점은 최종적으로 '판매 정지 영업점'으로 선정된다.

판매 정지 영업점은 1개월간 펀드, ELT 등 투자상품을 팔 수 없다. 해당 영업점의 투자상품 판매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투자상품 판매 절차 및 상품정보에 대한 교육도 다시 이수해야 한다.

영업 현장을 지원할 방안도 마련했다. 2월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미스터리 쇼핑 화상 강의를 시행하고 교안을 제공하는 한편, 업무 참고 자료들을 지속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올 상반기 중으로 AI 시스템을 활용한 판매 프로세스 점검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중심 판매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 전국 영업점에 관련 제도 도입을 안내하고 2월 중 1차 미스터리 쇼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미스터리 쇼핑 '재실시 영업점'을 선정해 3월 중 2차 미스터리 쇼핑을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판매 정지' 영업점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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