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경기전망 하락세…온라인쇼핑은 40주 연속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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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경기전망 하락세…온라인쇼핑은 40주 연속 청신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21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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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2분기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 대비 3포인트 하락한 88로 집계됐다.

경기전망이 기준치 100을 웃돌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업종 별로 보면 백화점이 전분기(103) 대비 10포인트 떨어진 93으로 낙폭이 가장 컸다. 올겨울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와 소비 부진이 겹치면서 패션 분야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확대로 고전하는 대형마트는 전분기보다 1포인트 내린 80이었다. 겨울 비수기인 편의점은 75로 3포인트 떨어졌다. 슈퍼마켓의 전망지수는 75로 전 분기와 같았다.

반면 온라인쇼핑과 홈쇼핑은 전분기와 같은 105를 기록해 40분기 연속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온라인쇼핑 누적 거래액은 121조원을 돌파해 2018년 연간 기록을 넘어섰다.

소매유통업 1분기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37%에 달해 전분기(28%)보다 크게 늘었다. '변화가 없을 것'은 54%, '호전될 것'은 9%였다.

유통업체들이 생각하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소비심리 위축'(57%)으로 나타났다. 이어 '비용 상승'(23%), '업태 간 경쟁 심화'(15%), '정부규제'(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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