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유럽·미국 모듈러업체 3곳 인수…"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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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유럽·미국 모듈러업체 3곳 인수…"글로벌 시장 공략"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21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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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GS건설이 유럽과 미국의 선진 모듈러 업체 3곳을 동시에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 선진 모듈러 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건설은 21일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위치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Danwood S.A.) 본사에서 허윤홍 신사업부문 사장, 야첵 스비츠키 회장 및 야로스와프 유락 단우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수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앞서 허 사장은 16일 영국 소재의 철골(Steel)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Elements Europe Ltd.)와 인수를 마무리했으며, 미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S와도 주요 사항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로 2월 중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번 유럽과 미국 3개의 모듈러 전문회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각 전문회사의 강점과 기술,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 모듈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모듈러 시장은 건설인력 확보가 어렵고 임금이 비싼 선진국 위주로 형성돼 왔으나,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건설인력 고령화와 인력난 및 환경 요건 강화로 모듈러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허윤홍 사장은 "이번 인수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GS건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인수업체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모듈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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