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냉장햄 가격 평균 9.7% 인상…돼지열병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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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냉장햄 가격 평균 9.7% 인상…돼지열병 여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20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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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CJ제일제당이 냉장 햄·소시지·베이컨 등 26개 품목의 가격을 내달 13일부터 평균 9.7% 올린다.

CJ제일제당이 냉장햄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14년 6월 이후 5년 7개월여만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장기화로 수입 원료육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냉장햄에 사용되는 미국산 앞다리 살과 베이컨의 주 원료인 유럽산 삼겹살 시세는 2015년 대비 각각 25%, 42% 상승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이 사육두수 급감으로 수입량을 늘리면서 도미노처럼 전세계 돼지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백설 햅스빌 베이컨(160gX2)'과 '백설 그릴 비엔나(360gX2)'가 기존 6980원에서 7980원으로 14% 오른다.

'백설 동그랑땡(300g)'은 4380원에서 4880원으로 11%, '백설 오리지날 후랑크(500g)'는 5980원 6480원으로 8% 비싸진다. '더건강한 그릴 후랑크(300gX2)'는 7480원에서 7% 오른 7980원이다.

CJ제일제당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장기화로 수입 원료육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20% 이상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소비자 부담과 물가 영향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하고 인상 시점도 설 연휴 이후로 늦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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