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발행 3.3조 증가…"안심전환대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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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발행 3.3조 증가…"안심전환대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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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전년보다 3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규 공급과 기존 보금자리론 이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지난해 MBS 발행액이 28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3000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MBS 발행액은 HF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하나다.

이는 지난해 4분기 MBS 발행액이 1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5000억원 급증했기 때문이다.

MBS 발행액은 정부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15조7000억원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조2000억원 줄어든 상태였다.

금감원은 "지난해 4분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규 공급과 이에 동반한 기존 보금자리론 이용 증대 등으로 MBS 발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부터 은행 예대율 산정 방식이 변경돼 은행의 HF에 대한 주택담보 개인대출 양도가 증가한 것도 원인이 된다.

작년 MBS를 포함한 전체 ABS 발행액은 전년보다 2조3000억원(4.7%) 늘어난 51조7000억원이다.

자산 보유자별로는 공공법인(HF) 발행액이 28조1000억원, 은행·증권·카드사 등 금융회사 13조3000억원, 일반기업 10조3000억원 등이다.

유동화 자산별로는 MBS 등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 발행액이 31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8000억원(6.0%) 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E) 등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 발행액은 17조5000억원으로 1000억원(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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