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쉰다' 209만명…통계작성 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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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쉰다' 209만명…통계작성 후 최다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19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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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일할 능력은 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일하지 않는 인구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전년보다 23만8000명 늘어난 209만2000명이었다.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었다.

쉬었음 인구는 일할 능력이 있지만 병원 치료나 육아 등 구체적인 이유 없이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통계상 실업자로도 분류되지 않는다.

쉬었음 인구 증가율(12.8%)도 2011년(13.3%)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증가세가 20대를 비롯한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높게 나타났다. 20대(17.3%), 30대(16.4%), 50대(14.0%), 40대(13.6%), 60세 이상(10.3%) 등이었다.

지난해 쉬었음 인구를 연령대로 보면 15~19세 2만9000명, 20대 33만2000명, 30대 21만3000명, 40대 22만3000명, 50대 42만6000명, 60세 이상 87만명 등이었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래 모두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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