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깜짝 유럽 진출…프랑스 리그1 몽펠리에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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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록, 깜짝 유럽 진출…프랑스 리그1 몽펠리에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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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펠리에 입단한 윤일록(오른쪽)
프랑스 리그앙 몽펠리에 입단한 윤일록(오른쪽)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지난해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공격수 윤일록(28)이 프랑스 리그앙(1부)에 깜짝 진출했다.

몽펠리에는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 및 소셜 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윤일록 영입을 발표했다.

앞서 윤일록은 지난 16일 일본 J1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계약 해지하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에 몽펠리에는 이적료 없이 그를 영입했다.

2011년 경남 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윤일록은 FC서울을 거쳐 2018년 요코하마로 이적했다. 윤일록은 2017년까지 K리그 통산 205경기에서 31골 3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일본에서는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부진했다.

이후 지난해 제주 유나이티드로 1년간 임대 이적한 윤일록은 K리그1 34경기에 나서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뤄냈다.

윤일록은 "몽펠리에의 일원이 돼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나의 기량을 팀과 팬들에게 보여주고,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로랑 니콜린 몽펠리에 회장은 "우리는 올겨울 추가로 공격진 보강을 원했다"며, "윤일록을 영입하며 원하는 선수를 얻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몽펠리에는 2011-2012시즌 리그앙 정상에 오른 적도 있는 팀이다.

2018-2019시즌 리그앙 6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도 올 시즌 20경기를 치른 현재 8승 6무 6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아르메니아 출신의 미셸 데르 자카리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윤일록은 이르면 20일 캉과의 쿠프 드 프랑스 32강, 혹은 26일 디종과의 리그1 21라운드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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