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경영연구소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2.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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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경영연구소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2.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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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7일 발간한 '1월 경제 브리프'를 통해 "국내 경제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8월을 저점으로 3개월 연속 상승하여 당초 예상 했던 시기인 2분기 보다 앞서 1분기에 경기저점 가능성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연구소는 "미중 무역갈등 완화, 반도체경기 회복 기대, 재정지출 확대, 경기부담을 고려한 정책조절 등으로 경제성장률의 상향조정 여지가 생긴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간 수출 증가율은 기존 전망 -0.6%에서 3.3%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올해 1분기까지는 전년대비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설비투자 증가율도 기존 2.6%에서 2.9%로 올렸다. 작년 11월 설비투자는 기계류의 부진이 완화되고 항공기 등 운송장비가 늘어 13개월 만에 감소추세가 종료 됐다. 여기에 IT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 5G 상용화로 반도체 수요 회복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IT부문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0.8% 전망에서 0.9%로 소폭 상향조정 했다. 연구소는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측 하락 압력과 무상급식·무상교육, 건강보험적용 확대 등 정책요인으로 상반기 중 1%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민간소비는 기존 1.9%에서 2.2%로 상향 조정됐다. 연구소는 대외여건 개선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양호한 고용·소득여건의 지속, 중국 등 외국관광객 증가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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