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설 연휴 국내 여행객 제주도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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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설 연휴 국내 여행객 제주도로 몰린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17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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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일본여행 불매 운동 등의 여파로 겹치면서 설 연휴 따뜻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여기어때가 17일 공개한 '2020년 설날연휴 국내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1월 23~28일) 숙소 예약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제주도로 나타났다.

전체 예약 중 서귀포는 13.0%, 제주는 7.8%로 국내 여행객 10명 중 2명 이상은 제주도를 방문하는 셈이다. 여기어때 앱에서 검색한 여행지 순위에서도 제주도가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눈이 덮인 한라산을 배경으로 유채꽃과 동백꽃이 피고 있어 이색적 풍경을 즐기는 발걸음이 이어진다. 일본여행 불매 운동과 갑작스러운 마닐라 화산 폭발로 인해 해외 여행 수요가 제주도로 옮겨진 영향도 반영됐다.

제주도에 이어 여수(6.1%), 속초(5.3%), 강릉(5.2%) 등의 예약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가족 단위 여행이 늘어나는 시즌인 만큼 호텔·리조트 숙소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호텔·리조트 예약 비중은 전체의 66.9%로 지난해 설 연휴보다 6.3%포인트 증가했다. 펜션·캠핑 부문은 22.5%로 집계됐다.

여행 수요가 가장 많은 날은 연휴가 시작되는 24일(33.4%)이다. 설날 당일인 25일 투숙 비율은 24.7%, 26일은 16.8%으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여기어때는 앱 내 '미리예약 설날쿠폰' 행사 페이지에서 설 연휴기간 예약하기 좋은 호텔·리조트 숙소정보와 할인혜택을 안내하고 있다.

이영진 여기어때 호텔·리조트 사업 총괄은 "올해 설 연휴 국내여행 트렌드는 지난해보다 더 길게, 원거리 여행지로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귀경길에 여행지를 방문하는 D턴족과 여행부터 즐기는 역D턴족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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