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달 비데와 정수기 대여(렌트) 업체 파업으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5만9662건으로 전월(5만9090건) 대비 1.0% 증가했다.
품목 별로 보면 '비데 렌트' 상담 증가율이 전월대비 135.3%로 가장 높았다. '각종 회원권'(131.5%), '정수기 렌트'(45.4%) 등이 뒤를 이었다.
비데 대여와 정수기 렌트의 경우 관련 업체 파업으로 인해 고장 수리·정기 점검이 이뤄지지 않아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회원권은 체육시설, 미용서비스 등 제휴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플랫폼 회원권 관련 환급 문의가 많았다.
상담 건수로는 의류·섬유 관련 상담이 43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수기 대여 2491건, 이동전화서비스 1730건 등 순이었다.
한편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3개 품목도 비데 렌트(825.0%), 정수기 렌트(252.3%), 각종 회원권(180.9%)이 차지했다.
또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5만6570건을 확인한 결과 30대가 1만6899건(30.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만5584건(27.5%), 50대 1만498건(18.6%) 순이었다.
상담사유는 '품질·사후서비스(AS)'(1만7856건, 29.9%), '계약해제·위약금'(1만2152건, 20.4%), '계약불이행'(9053건, 15.2%)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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