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NH투자증권이 여의도 복합단지 '파크원' 4개 동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타워2'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가격은 약 9500억원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크원의 개발 시행사인 Y22프로젝트금융투자와 매각 주관사 세빌스코리아는 최근 파크원 타워2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NH투자증권은 3.3㎡당 1400만원에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해 매각 초기부터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돼왔다. 특히 NH투자증권은 2016년 2조1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를 주관해 부족한 사업비를 조달한 인연이 있다.
NH투자증권은 타워2 인수와 동시에 매각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이 사업의 PF 주관을 맡을 당시 타워2를 선매입하는 대신, 오피스 매각 차익의 일부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NH투자증권은 사옥을 매각하고 현재 임차 상태인 만큼 파크원 타워2가 완공되면 이 건물로 본사가 이전할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