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김상배 MIT 교수와 '차세대 로봇기술'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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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김상배 MIT 교수와 '차세대 로봇기술' 공동연구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15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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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LG전자가 김상배 메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부 교수와 손잡고 차세대 로봇기술 개발에 나선다.

김 교수는 2006년 도마뱀처럼 벽을 타고 오르는 스티키봇(Stickybot)을 발명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스티키봇은 그해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2012년부터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LG전자는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한 물체조작 기술을 연구해 차세대 로봇기술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물체조작기술은 로봇의 손이나 팔을 이용해 물체를 집거나 옮기는 기술이다.

LG전자와 김 교수는 지난해 말 연구과제 선정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협업에 들어간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로봇선행연구소가 이 연구에 참여한다.

박일평 LG전자 CTO(사장)은 "LG전자는 감성인식과 내비게이션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어 4족 보행과 물체조작 기술 분야의 권위자인 김 교수와 협업으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미국 보스턴에 'LG 보스턴 로보틱스랩(Robotics Lab)'을 설립한다. 보스턴은 로봇관련 기업과 스타트업이 몰려있어 기술 연구가 활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로봇 산업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박 사장은 "김 교수의 영입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로봇 인프라가 풍부한 보스턴에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래 로봇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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