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보험 지난해 상반기 136만건 가입…6개월새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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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보험 지난해 상반기 136만건 가입…6개월새 3배
  • 홍혜주 기자 hhj@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1월 15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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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홍혜주 기자] 국내 치매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치매보험 가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치매를 단독으로 보장하는 상품의 비중이 높았다.

한국신용정보원이 15일 발표한 보고서 '치매보험 가입현황을 통해 본 고령층 보험시장의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치매보험 신규 가입 건수는 136만2000건이다. 이는 전년도 하반기(43만4000건)의 3배 수준이다.

경증치매 진단을 보장하는 상품의 신규 가입 건수는 110만2000건으로 6개월 전(19만9000건)보다 4.5배 증가했다.

치매를 단독으로 보장하는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단독형 상품의 판매 비중이 대폭 늘었다. 단독형 상품 신규 판매 비중은 2017년 7.8%, 2018년 51.8%, 지난해에는 78%를 차지했다.

이는 단독형 상품이 종합형에 비해 치매 경증진단 보장 비중이 높고, 평균 보장 기간도 길게 나타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적보험의 중증진단비 혜택이 늘어남에 따라 보험회사는 경증진단비에 대한 보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단독형 상품의 가입자 비중도 종합형에 비해 50대 이상과 여성 가입자가 높았다. 50대 이상 월평균 납입보험료 또한 단독형이 종합형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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