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6.50원 낮은 1,40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지난달 11일의 1,393.50원 이후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8.50원 떨어진 1,4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407.50원으로 오른 뒤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396.00원까지 떨어졌지만 저가인식 매수세가 들어오자 1,400원 선으로 복귀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7,400선에 육박한 데 이어 코스피 지수가 1,170선으로 올라서면서 원화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이 주식 매수세를 보이는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1,400원 아래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국내외 주가가 동반 오름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급속히 완화되고 있다"며 "1,400원 부근에서는 매수세도 일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18.96원을, 엔.달러 환율은 98.69엔을 기록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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