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관계자는 12일 "미국 유타대의 크리스토퍼 스코젠 교수가 S&P의 DB인 `컴퓨스태트' 데이터를 활용해 분식회계(가능성) 지수에 대해 쓴 논문에서 한국이 중국이나 필리핀보다 높게 나온 데 대한 검증작업을 벌이던 과정에서 일부 오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논문에서 언급된 컴퓨스태트의 한국기업 관련 데이터 1천40개를 대상으로 수치의 정확성을 조사한 결과, 2%가량인 21개가 오류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또 이런 오류가 컴퓨스태트의 한국관련 DB에 매출순이익 등 실적의 수치 단위가 잘못 입력된데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 스코젠 교수에 이의를 제기해 관련 내용을 수정토록 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S&P의 한국관련 DB에 대한 추가 확인작업을 거쳐 S&P 측에 시정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다른 해외 한국관련 자료에 대해서도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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