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준 신임금융연구원장 "금산분리 완화우려 해소책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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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신임금융연구원장 "금산분리 완화우려 해소책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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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3월 09일 2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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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뉴스관리자] 신임 금융연구원장에 내정된 김태준 동덕여대 경영경제학부 교수는 9일 "취임 직후 금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제한) 완화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금산분리 완화에 대한 분위기는 무르익은 만큼 앞으로 금융감독당국은 금산분리가 완화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미국처럼 한국은행도 신용경색 완화를 위해 은행채를 매입해 주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해 발행될 국채도 어느 정도 인수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연구원들이 최근의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가라앉은 조직 내 분위기를 쇄신하고 연구원 간 화합 등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금융 규제를 강화하는 것보다 완화하는 것이 낫다"며 "우리나라의 금융 선진화를 위해 금융감독당국의 규제를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규제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조만간 임기 3년의 원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그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위원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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