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카펠라 · 아가방 · 압소바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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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카펠라 · 아가방 · 압소바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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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11개 유모차 제품이 안전인증시험에 모두 통과됐다.

7일 한국소비자원이 발간한 소비자시대 4월호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많이 팔리는 국내외 브랜드 제품을 구입해 주행성이나 정지 장치 성능, 안전띠 강도, 충격 내구성, 바퀴 내구성, 포름알데히드 등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지난 2003년 검사에서 14개 제품 중 7개가 안전인증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그 사이 품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용 편리성 평가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서 카펠라 클로버가 접고 펴기, 아기 태우기, 안전띠 사용, 등받이 각도 조절, 햇빛가리개 사용, 주행, 정지장치 사용에서 '편리' 혹은 '매우 편리' 점수를 받아 가장 우수했고 자동차에 실을 때만 '보통' 평가를 받았다.

아가방 뽀미와 압소바 크루져는 등받이 조절과 자동차에 실을 때 편리성이 '보통'으로 평가됐지만 나머지 항목에서는 고루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영국 브랜드 맥클라렌 테크노XT는 가격이 40만원선으로 국내 브랜드에 비해 두배 가까이 비싸지만 안전띠를 풀 때 힘이 들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등받이 조절, 햇빛가리개도 '보통' 평가를 얻었다.

콤비 미라클런은 바퀴가 작아서 배수로 덮개에 걸릴 수 있다는 우려를 샀으며 실버베이비스의 파인은 물건 놓는 받침대 때문에 아기를 태우기 불편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라코 모자익은 햇빛가리개가 너무 작아서, 치코의 라이트웨이는 햇빛가리개에 아기의 상태를 볼 수 있는 창이 없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가격이 63만3000원에 달하는 고급형 유모차 베베카 프라임은 유일하게 중국산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별화됐지만 자동차에 싣기 불편하고 접고 펴기, 안전띠 사용, 햇빛가리개 사용 편리성도 '보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미혜 기자
choi@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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