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열풍에 홍어도 불티나게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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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열풍에 홍어도 불티나게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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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10월 29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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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홍어, 수육, 묵은지 등 막걸리와 궁합이 맞는 안주들이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0월 들어 홍어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희소성이 높은 흑산도 홍어는 작년 10월(15마리)의 3배인 45마리가 팔렸다.

 

흑산도 홍어 대체품으로 구색 상품 수준이었던 인천 홍어와 간재미, 아르헨티나산 수입 홍어까지 잘 팔리면서 전체 홍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현대백화점은 전했다.

 

열흘 가량 살짝 삭혀 진공포장한 아르헨티나산 홍어는 지난해까지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국산 홍어 물량이 달리자 매출이 8배나 늘었다.

 

현대백화점 이원룡 과장은 "최근 흑산도 홍어가 잘 잡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판매 여부와 가격을 묻는 전화가 하루에 100여 통 걸려올 정도로 홍어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흑산도 홍어 10마리를 확보, 29일부터 사전주문을 받아 평상시의 절반 가격인 1kg에 2만∼3만 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홍어는 삭히지 않은 것이어서 구매 고객이 직접 삭히거나 무침회, 찜, 탕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서법군 수산물 바이어는 "최근 막걸리 인기의 영향으로 흑산도 홍어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는 것 같다"면서 "물량이 넉넉지 않아 사전주문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막걸리 안주로 좋은 수육용 돼지고기와 묵은지, 도토리묵 등도 매출이 늘고 있다고 현대백화점은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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