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 다이어트 상품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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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 다이어트 상품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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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5월 06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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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한층 높아지고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다이어트 관련 상품 매출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경제 불황으로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몸매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저렴한 다이어트 용품들의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다.

6일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동안 1만~3만 원대의 다이어트짐볼, 다이어트신발, 다이어트 크림, 땀복 등 다이어트용품 판매량이 1주일 전과 비교해 45% 상승했다. 또 1만~2만 원대의 생식, 선식, 식이섬유 등 다이어트식품 판매량도 36% 증가했다.

검색 키워드로 `다이어트'는 전주 대비 15계단 상승해 21위를 기록했다.

식음료 제품 중에서도 `저칼로리'를 표방한 제품들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끼 분량(40g+200㎖ 흰우유)에 234kcal를 내세우고 있는 켈로그사의 체중조절용 시리얼 `스페셜 K'는 지난달 18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앞서 3월에는 이 제품이 15억 원의 매출로 전월 대비 189%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켈로그 측은 덧붙였다.

매일유업의 `ESL 저지방&칼슘우유' 역시 다이어트와 웰빙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제품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이 제품은 특히 지방 함량을 0.8%로 낮추는 등 저칼로리를 내세운 데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광고로 큰 홍보효과를 누리면서 5월 들어 일일 판매량 평균이 50만개에 달하고 있다. 작년 동기 대비 500% 늘어난 수치다.

매일유업은 이 같은 몸매관리.웰빙 트렌드 상품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 자사의 주력제품인 커피음료 `카페라떼'에서 설탕을 빼고 열량을 낮춘 `슈거리스' 제품을 새로 출시하기도 했다.

켈로그 관계자는 "불황 가운데서도 20~30대 여성을 주력 타깃으로 선정해 광고, 온라인 이벤트, 제품 체험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며 "여름이 다가올수록 매출이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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